으윽, 찝찝한 편도결석 빼는법? 제발 이것만은 알고 하세요! (안전 총정리)
으윽, 이 찝찝함! 편도결석, 도대체 정체가 뭐야?
양치를 열심히 해도 입안이 개운하지 않고, 목에 뭔가 걸린 듯 찝찝한 느낌.
심지어 마스크 속에서도 스멀스멀 올라오는 불쾌한 냄새 때문에 혹시 대화 상대방이 눈치챌까 조마조마했던 경험, 있으신가요?
거울 앞에서 입을 크게 벌려 목구멍을 비춰봤을 때, 편도선 주변 작은 홈(편도와)에 콕콕 박혀있는 노란 알갱이를 발견했다면?
네, 바로 그 녀석이 편도결석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편도결석은 편도와에 음식물 찌꺼기, 세균, 죽은 세포 등이 쌓여 만들어지는 작고 노란 돌멩이 같은 거예요.
크기는 좁쌀만 한 것부터 꽤 큰 것까지 다양하고, 고약한 냄새를 풍기는 게 특징이죠.
이게 있다고 해서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드물지만, 그 찝찝함과 입 냄새는 정말 사람을 미치게 만들 때가 있어요.
"아, 그래서 내가 그렇게 입 냄새 때문에 스트레스받았구나!" 싶으실 거예요.
저도 예전에 이 녀석 때문에 고생했던 기억이 생생하답니다.
집에서 편도결석 빼기, 어디까지 괜찮을까?
솔직히 말해서, 목에 떡하니 보이는 노란 알갱이를 보면 당장이라도 빼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래서 인터넷에 '편도결석 빼는 법'을 검색해보면 면봉이나 워터픽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방법들이 많이 나와요.
하지만 잠깐!
정말,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편도는 생각보다 훨씬 약하고 예민한 조직이에요.
잘못 건드렸다가는 상처가 나거나 염증이 생겨 더 큰 고생을 할 수 있습니다.
편도는 혈관이 많이 분포되어 있고 감염에 취약합니다.
무리하게 결석을 제거하려다 상처가 나면 출혈이 생길 수 있고, 세균 감염으로 편도염이 심해질 수도 있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걸 꼭 기억하세요!
그나마 안전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정 찝찝해서 못 견디겠다면, 아래 방법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시도해 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 역시 절대 무리해서는 안 돼요.
- 강하게 기침하기: 의외로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다가 편도결석이 저절로 튀어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헛기침을 몇 번 해보세요. - 물 또는 식염수 가글: 입안에 물이나 생리식염수를 머금고 목젖 부분을 향해 강하게 가글해보세요.
고개를 뒤로 젖히고 "가글가글" 소리를 내며 목구멍 깊숙한 곳까지 헹궈낸다는 느낌으로요.
이 과정에서 작은 결석이 빠져나올 수 있습니다.
(주의: 너무 세게 하거나 오래 하면 목이 아플 수 있어요!)
면봉이나 워터픽 사용은? (⚠️ 고위험!)
면봉이나 워터픽(구강세정기)을 사용하려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이 방법들은 편도에 상처를 낼 위험이 훨씬 높기 때문에 정말 권장하고 싶지 않습니다.
굳이 사용해야겠다면, 다음 사항을 명심하고 아주 잠깐, 보이는 부분만 살짝 건드리는 정도로만 시도하세요.
- 면봉 사용 시: 깨끗한 면봉에 물을 살짝 묻혀, 보이는 결석 주변을 아주 부드럽게 살짝 눌러보세요.
절대 편도 자체를 찌르거나 후비면 안 됩니다! 조금이라도 아프거나 피가 나면 즉시 중단하세요. - 워터픽 사용 시: 수압을 가장 약하게 설정하고, 물줄기가 편도에 직접적으로 강하게 닿지 않도록 각도를 조절하세요.
편도 주변을 헹궈낸다는 느낌으로 짧게 사용하고, 불편함이 느껴지면 바로 멈추세요.
- 손가락이나 뾰족한 도구(이쑤시개, 핀셋 등) 사용하기: 세균 감염 및 심각한 편도 손상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 편도를 쥐어짜거나 강하게 누르기: 염증과 출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목 안쪽 깊숙한 곳까지 건드리기: 구역질을 유발하고 편도를 다치게 할 수 있습니다.
- 아프거나 피가 나는데도 계속 시도하기: 즉시 중단하고 병원에 가야 합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집에서 안전하게 편도결석을 완전히 제거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잠깐의 시원함(?)을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것보다 더 현명한 방법이 있어요.
[강력 추천] 가장 확실하고 안전한 방법: 이비인후과 방문
네, 맞아요.
가장 확실하고 안전하게 편도결석을 제거하고, 내 편도 상태를 정확히 확인하는 방법은 바로 이비인후과에 가는 것입니다.
"에이, 겨우 편도결석 때문에 병원까지 가야 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입 냄새와 이물감으로 계속 스트레스받는 것보다,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속 시원하게 해결하는 것이 훨씬 낫지 않을까요?
편도결석 제거는 비교적 간단한 처치인 경우가 많아요.
의사 선생님이 내시경으로 편도 상태를 확인하고, 흡입기 등을 이용해 결석을 안전하게 쏙쏙 빼주실 거예요.
아프지 않으니 너무 걱정 마세요!
이비인후과에서는 어떤 검사와 치료를 할까요?
-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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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선생님이 증상을 물어보고 입안을 직접 살펴봅니다.
필요한 경우, 가느다란 내시경을 이용해 편도와 편도와 상태를 더 자세히 확인하기도 해요. - 흡입 제거술 (Suction Remov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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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일반적인 방법이에요.
의사 선생님이 가느다란 흡입 기구를 이용해 편도와에 박힌 결석을 빨아들여 제거합니다.장점: 비교적 간단하고 통증이 거의 없으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단점: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서 결석이 다시 생길 수 있습니다.
- 레이저 편도결석 제거술 (Laser Cryptoly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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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결석이 너무 자주 재발하고 불편함이 심할 때 고려해 볼 수 있어요.
레이저를 이용해 결석이 잘 생기는 편도와(홈)의 입구를 넓히거나 표면을 매끄럽게 만들어 결석이 잘 끼지 않도록 하는 시술입니다.장점: 흡입 제거술보다 재발률을 낮출 수 있습니다.
단점: 시술 후 며칠간 목 통증이나 불편함이 있을 수 있고, 비용이 발생하며, 모든 병원에서 시행하는 것은 아닙니다.
효과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요. - 편도 절제술 (Tonsillect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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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이지만,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방법입니다.
편도결석이 너무 심하거나, 만성 편도염이 동반되는 등 다른 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했을 때 고려할 수 있습니다.장점: 편도 자체를 제거하므로 편도결석이 더 이상 생기지 않습니다.
단점: 전신 마취가 필요한 수술이며, 수술 후 상당 기간 통증과 불편함이 따릅니다.
회복 기간이 필요하고, 수술 관련 합병증 위험도 고려해야 합니다.
의사와 충분히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어떤 치료가 필요한지는 개인의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반드시 이비인후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결정해야 합니다.
지긋지긋한 편도결석, 재발 막는 생활 습관
편도결석을 제거했다고 해서 끝이 아니죠.
언제든 다시 생길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 습관 관리가 중요합니다.
지긋지긋한 편도결석과 작별하기 위한 예방 팁을 알려드릴게요!
- 구강 위생은 기본 중의 기본! (꼼꼼한 양치질 + 혀 닦기)
- 식후 & 잠들기 전 가글 습관화하기
- 물 자주 마셔 입안 건조함 막기
- 비염, 부비동염 있다면 적극 치료하기
1. 올바른 양치질 습관
식사 후에는 즉시 양치질을 해서 음식물 찌꺼기가 편도에 끼는 것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치아뿐 아니라 혀를 꼼꼼히 닦는 것도 중요해요.
혀 뒤쪽에 있는 세균이 편도결석과 입 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거든요.
혀 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가글 생활화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하기 힘든 입안 세균과 찌꺼기를 제거하는 데 가글이 도움이 됩니다.
식후나 잠들기 전에 물이나 식염수, 또는 순한 구강청결제로 가글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앞서 말했듯이 목젖 부근까지 깊숙이 헹궈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3. 충분한 수분 섭취
입안이 건조하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물을 자주 마셔 입안을 촉촉하게 유지하는 것이 편도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4. 비염, 부비동염 관리
만성 비염이나 부비동염(축농증)이 있으면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 콧물이 편도와에 쌓여 결석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해당 질환이 있다면 이비인후과에서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좋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A 반드시 수술(편도 절제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결석이 생기는 빈도, 크기, 그로 인한 불편함의 정도, 편도의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사 선생님과 충분히 상의 후 결정할 문제입니다.
레이저 시술 등 다른 비수술적 치료 방법도 있으니, 먼저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A 네, 아이들도 편도결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가 입 냄새가 심하거나 목에 이물감을 호소한다면 편도결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아이들은 편도가 어른보다 크고 예민하므로, 집에서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소아청소년과나 이비인후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편도결석, 겪어본 사람만 아는 그 찝찝함과 스트레스!
이제 혼자서 거울 앞에서 위험하게 씨름하지 마세요.
오늘 알려드린 안전 수칙을 꼭 기억해주시고, 가장 좋은 방법은 역시 이비인후과 방문이라는 점을 잊지 마세요.
꾸준한 예방 관리로 지긋지긋한 편도결석에서 벗어나 상쾌한 하루하루를 보내시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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