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일반쓰레기? 약국? (가장 안전한 폐기법)
건강 탐험 대장 2025. 6. 23.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어떻게 버릴지 막막하셨나요? 무심코 버린 영양제가 우리 환경을 위협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더 이상 헷갈리지 않도록 영양제와 의약품의 차이부터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폐기 방법을 형태별로 총정리해 드립니다.
목차
-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혹시 약국에 가져가야 할까요?
- 왜 영양제와 약은 버리는 법이 완전히 다른가요?
- 가장 안전한 영양제 폐기법: 형태별 완벽 가이드
- 그렇다면 진짜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 자주 묻는 질문 (Q&A)

유통기한 지난 영양제, 혹시 약국에 가져가야 할까요?
유통기한 지난 비타민, 유산균, 각종 영양제는 약국이나 보건소에 가져갈 필요 없이,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여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올바른 방법입니다.
저도 예전에는 왠지 찝찝한 마음에 약국에 가져가야 하나 고민했었는데요. 하지만 영양제는 우리가 아플 때 먹는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이기 때문입니다.
💡 핵심 기억!
영양제 = 건강기능'식품' = 일반쓰레기
처방 약, 일반의약품 = '의약품' = 폐의약품 수거함
이 두 가지만 명확히 구분해도 당신은 이미 상위 1%의 현명한 쓰레기 배출 전문가입니다.
왜 영양제와 약은 버리는 법이 완전히 다른가요?
모든 알약이 똑같은 알약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영양제와 약은 성분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의약품', 특히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에는 항생제, 호르몬제 등 고농축 화학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이 토양이나 강으로 흘러 들어가면 생태계를 교란하고, 슈퍼박테리아 같은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어 결국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게 됩니다. (출처: 환경부)
반면 '영양제(건강기능식품)'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관리하에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물론 영양제도 고농축 성분이므로 변기나 하수구에 그대로 버리는 것은 수질 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절대 피해야 합니다. 하지만 의약품처럼 생태계에 치명적인 교란을 일으키는 성분은 아니기에, 일반쓰레기로 분류하여 안전하게 소각 처리하는 것이 현재의 공식 지침입니다.
구분 | 종류 | 폐기 방법 |
---|---|---|
영양제 | 비타민, 유산균, 오메가3 등 건강기능식품 | 일반쓰레기 (종량제 봉투) |
의약품 | 처방 약, 감기약, 연고, 안약 등 일반의약품 | 폐의약품 수거함 (약국, 보건소) |

가장 안전한 영양제 폐기법: 형태별 완벽 가이드
영양제는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지만, 조금 더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형태에 따라 약간의 요령이 필요합니다.
⚠️ 중요 경고
어떤 형태의 영양제라도 절대로, 절대로 변기나 하수구에 흘려보내지 마세요. 수질 오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1. 알약 및 캡슐 형태 (가장 흔한 타입)
- 내용물 모으기: 약통에서 알약이나 캡슐을 모두 꺼냅니다.
- 봉투에 담기: 내용물을 비닐봉지나 약봉지 등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을 봉투에 한데 모아 담습니다.
- 종량제 봉투로: 봉투를 잘 묶어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합니다.
2. 가루 형태 (포로 된 유산균 등)
가루 형태는 흩날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포장째로 버리기: 개별 포장된 가루 영양제는 뜯지 말고 포장 그대로 모아서 버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 한 번 더 감싸기: 모아둔 포들을 비닐봉지에 한 번 더 담아 새거나 터지지 않게 합니다.
- 종량제 봉투로: 안전하게 감싼 봉투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합니다.
3. 액상 형태 (어린이 영양제, 앰플 등)
액상은 그냥 버리면 다른 쓰레기를 오염시킬 수 있어 약간의 처리가 필요합니다.
- 흡수시키기: 신문지, 휴지, 키친타월 등에 액상 내용물을 부어 충분히 흡수시킵니다.
- 봉투에 밀봉: 내용물을 흡수한 신문지나 휴지를 비닐봉지에 담아 꽉 묶어줍니다.
- 종량제 봉투로: 밀봉한 봉투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배출합니다.
📝 포장재는 어떻게 하죠?
영양제 내용물을 비운 후 남은 플라스틱 통, 유리병, 종이 상자는 재질에 맞게 깨끗하게 헹궈 분리배출하면 됩니다!
그렇다면 진짜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요?
영양제가 아닌,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나 약국에서 산 일반의약품은 절대 일반쓰레기에 버리면 안 됩니다.
이 약들은 앞서 설명한 대로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어, 반드시 가까운 약국이나 보건소에 비치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 알약: 포장지(PTP)나 약포지를 제거하고 내용물만 모아서 봉투에 담아 배출합니다.
- 가루약: 약포지 그대로 배출합니다.
- 물약/시럽: 한 병에 모아 새지 않게 잘 잠가서 배출합니다.
- 연고/안약 등: 겉의 종이 상자만 버리고, 용기 그대로 배출합니다.
내가 사는 곳 주변의 폐의약품 수거함 위치가 궁금하다면, 가까운 약국에 방문하여 문의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네, 내용물을 완전히 비운 후 재질에 맞게 분리배출하시면 됩니다.
플라스틱 통은 라벨을 제거하고 깨끗이 헹궈 플라스틱으로, 유리병은 유리로, 종이 상자는 종이로 배출해주세요. 알약이 들어있던 PTP 포장재는 여러 재질이 섞여 있어 재활용이 어려우므로 일반쓰레기로 버리는 것이 맞습니다.
네, 동물용 영양제 역시 '의약품'이 아니라면 사람 영양제와 동일하게 내용물은 일반쓰레기로, 포장재는 분리배출해주시면 됩니다. 다만, 동물병원에서 처방받은 '치료 목적의 약'이라면 폐의약품으로 분류하여 동물병원이나 약국의 폐의약품 수거함에 문의 후 배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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