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라이팅'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 당신도 예외일 수 없다
우리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가평 계곡 살인 사건'을 접하며 많은 분들이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다시금 떠올렸을 겁니다.
마치 따뜻한 물에 서서히 잠겨가는 개구리처럼, 피해자는 자신이 심리적으로 조종당하고 있다는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서서히 파멸에 이를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스라이팅의 가장 무서운 점이죠.
단순한 부부 싸움이나 연인 간의 다툼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가스라이팅은 한 사람이 다른 사람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그 사람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고, 결국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어 통제하는 정서적 학대의 한 형태입니다.
이것은 특정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 주변, 심지어 나 자신도 언제든 그 피해자 혹은 가해자가 될 수 있다는 냉정한 현실을 직시해야 합니다.
왜 알아채기 어려울까? 피해자의 심리와 '에코이스트'의 함정
많은 사람들이 의문을 가집니다.
"왜 당하고만 있었을까?", "나라면 바로 알아차렸을 텐데." 하지만 가스라이팅은 매우 교묘하고 점진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피해자 스스로 알아차리기는 극도로 어렵습니다.
안개 속을 걷는 것처럼, 서서히 방향 감각을 잃고 가해자가 만들어 놓은 현실 속에 갇히게 되는 것이죠.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주로 특정 성향의 사람들을 표적으로 삼는 경향이 있습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들을 '에코이스트(Echoist)'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그리스 신화 속 메아리의 요정 '에코'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내기보다 타인의 말과 감정에 귀 기울이고 맞추려는 성향이 강한 사람들이죠.
에코이스트, 그들은 누구인가?
제가 관찰하고 분석한 바로는, 에코이스트적 성향을 가진 분들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이것이 절대적인 기준은 아니며,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 타인 중심적 사고: 자신의 욕구나 감정보다 타인의 기분과 필요를 우선시합니다.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는 것에서 만족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죠. - 지나친 배려와 책임감: 타인에게 폐를 끼치는 것을 극도로 꺼리고, 문제가 생기면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내가 좀 더 잘했더라면..." 하는 자책에 빠지기 쉽습니다. - 갈등 회피 성향: 관계의 평화를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불편한 상황이나 갈등을 피하려 합니다.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기보다 침묵하거나 상대방에게 맞춰주는 쪽을 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도움 요청의 어려움: 남을 돕는 것은 익숙하지만, 자신이 도움받는 것에는 큰 부담을 느낍니다.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을 싫어하고, 혼자서 해결하려는 경향이 강합니다.
(가평 사건 피해자 역시 주변에 금전적 어려움을 거의 토로하지 않았다는 증언이 있었죠.) - 칭찬과 주목에 대한 불편함: 자신을 드러내거나 칭찬받는 상황을 어색해하고 부담스러워합니다.
겸손이 지나쳐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낮게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성향들은 그 자체로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이타적이고 배려심 깊은 좋은 품성으로 비춰질 수 있죠.
하지만 가스라이팅 가해자들은 바로 이 지점을 교묘하게 파고들어 이용합니다.
피해자의 선량함과 책임감을 악용하여 죄책감을 심고, 갈등 회피 성향을 이용해 복종을 강요하는 것입니다.
나르시시스트의 가면: 죄책감 없이 상대를 조종하는 법
그렇다면 가해자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물론 모든 가스라이팅 가해자가 같은 유형은 아니지만, 상당수는 '자기애성 인격장애(Narcissistic Personality Disorder)', 즉 나르시시스트 성향과 깊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이들은 겉으로는 매력적이고 자신감 넘쳐 보이지만, 그 이면에는 타인에 대한 공감 능력 부족, 착취적인 태도, 그리고 끊임없는 인정 욕구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르시시스트 가해자의 특징적 행동
제가 여러 사례와 이론을 통해 파악한 나르시시스트 가해자들의 두드러진 특징은 다음과 같습니다.
- 1. 과대망상적 우월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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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남들보다 특별하고 우월하다고 믿으며, 타인을 자신의 뜻대로 조종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종종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고, 실패나 비판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가평 사건 가해자가 보험금을 받지 못하자 언론에 직접 제보한 행동은, 언론조차 자신이 통제할 수 있다는 과도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자신의 수가 뻔히 보이는데도 남들은 모를 것이라 착각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기도 하죠. - 2. 공감 능력 및 죄책감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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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능력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자신의 행동이 타인에게 어떤 고통을 주는지 인지하지 못하거나, 인지하더라도 신경 쓰지 않습니다.
잘못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으며, 오히려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합니다.
가평 사건 가해자가 피해자 장례식장에서 슬퍼하는 기색이 없었다거나, 사망 한 달도 안 돼 여행 사진을 SNS에 올린 행동, "복어 독 먹였는데 왜 안 죽지?" 같은 발언은 이러한 특징을 극명하게 보여줍니다. - 3. 착취적 인간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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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을 자신의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로 여깁니다.
처음에는 매력적인 모습으로 접근하여 환심을 산 뒤, 점차 상대방을 착취하고 통제하려 합니다.
상대방의 시간, 돈, 감정, 에너지 등을 자신의 만족을 위해 끊임없이 요구하고 빼앗습니다. - 4. 자기중심성과 충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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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을 자기중심적으로 생각하고 판단합니다.
타인의 사정이나 감정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오직 자신의 욕구 충족이 최우선입니다.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충동적으로 행동하는 경향도 보입니다.
피해자 남편이 월세를 내고 돈이 없다고 하자 여행 자금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격분했던 통화 내용은 이러한 자기중심성과 충동성을 잘 보여주는 예시입니다.
이들은 마치 가면을 쓴 배우처럼, 상대방에게 맞춰 완벽한 모습을 연기하며 접근합니다.
그리고 그 가면 뒤에 숨겨진 차가운 이기심으로 상대를 서서히 좀먹어 들어가는 것이죠.
가스라이팅은 어떻게 진행되는가: 친밀감에서 고립과 착취까지 (가평 사건 재조명)
가스라이팅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나지 않습니다.
치밀하게 계획된 각본처럼, 여러 단계를 거치며 서서히 피해자의 숨통을 조여옵니다.
그 과정은 대략 다음과 같이 요약해 볼 수 있습니다.
가평 계곡 사건에서 나타난 정황들을 함께 살펴보며 이해를 돕겠습니다.
- 1단계: 관계 형성 및 신뢰 구축 (대상 물색 및 탐색)
가해자는 먼저 에코이스트 성향처럼 자신에게 의존하게 만들기 쉬운 대상을 물색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매우 친절하고 매력적인 모습으로 접근하여 상대방의 깊은 신뢰를 얻습니다.
상대방의 개인 정보, 약점, 욕구 등을 세밀하게 파악하며 심리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시기입니다.
피해자는 "어떻게 이런 좋은 사람이 나에게 왔지?"라며 감사하는 마음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 2단계: 서서히 자존감 깎아내리기 (비난과 무시)
관계가 깊어지고 피해자가 자신에게 심리적으로 의존하기 시작하면, 가해자는 서서히 본색을 드러냅니다.
사소한 실수를 빌미 삼아 비난하거나, 능력을 무시하고, "너는 나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해"라는 식의 말을 반복하며 피해자의 자존감을 깎아내립니다.
가평 사건 관련 공개된 영상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바보야"라고 부르거나 수박으로 머리를 때리는 등의 행동은 이러한 자존감 파괴 행위의 예시로 볼 수 있습니다. - 3단계: 현실 왜곡 및 자기 의심 조장 (정당한 요구 묵살 및 책임 전가)
피해자가 불만을 제기하거나 정당한 요구를 하면, 가해자는 오히려 "네가 너무 예민하다", "네 기억이 잘못됐다"는 식으로 반응하며 현실을 왜곡합니다.
피해자가 자신의 판단력과 기억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죠.
또한, 모든 문제의 원인을 피해자 탓으로 돌립니다.
("너 때문에 일이 이렇게 된 거야", "네가 제대로 못 해서 내가 힘든 거야")
가평 용소폭포에서 피해자가 다이빙을 무서워했을 때, 이를 나약함으로 몰아가며 결국 뛰게 만든 정황은 정당한 감정을 묵살하고 죄책감을 이용해 상황을 조작한 전형적인 예입니다.
에코이스트 성향의 피해자는 갈등을 피하기 위해 "내가 잘못했어"라고 인정하며 가해자의 왜곡된 현실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 4단계: 고립시키기 (관계 통제 및 차단)
가해자는 피해자가 자신에게만 의존하도록 만들기 위해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제하고 차단합니다.
친구나 가족을 만나는 것을 방해하거나, 연락을 감시하고, 이간질을 통해 관계를 끊어 놓습니다.
가평 사건에서도 가해자가 피해자의 친구 관계는 물론, 신혼집 마련에 도움을 준 가족들과의 교류까지 막았다는 증언이 있었습니다.
고립은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할 곳을 없애고 가해자의 통제를 더욱 강화하는 핵심적인 과정입니다. - 5단계: 착취 및 완전한 통제 (심리적 지배 완성)
피해자가 심리적으로 완전히 무너지고 고립되면, 가해자는 노골적으로 피해자를 착취하기 시작합니다.
경제적 이득을 취하거나, 정서적·신체적 학대를 가하는 등 자신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피해자를 이용합니다.
피해자는 이미 저항할 힘을 잃었거나, 저항하더라도 소용없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때때로 피해자가 관계를 벗어나려 하면, 가해자는 '후버링(Hoovering)'이라고 불리는 행동, 즉 갑자기 잘해주거나 눈물로 호소하며 다시 붙잡으려 시도합니다.
(가평 사건 통화 내용 중 피해자가 헤어짐을 언급하자 다시 붙잡는 모습) 이러한 밀고 당기기는 피해자를 더욱 혼란스럽게 만들고 관계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어렵게 만듭니다.
이처럼 가스라이팅은 피해자가 눈치채지 못하게 서서히, 그리고 아주 깊숙하게 정신을 파괴하는 과정입니다.
마치 거미줄에 걸린 나비처럼, 벗어나려고 발버둥 칠수록 더욱 얽매이게 되는 것이죠.
가평 계곡 사건은 가스라이팅이 얼마나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 보여주는 비극적인 사례입니다.
언론 보도를 통해 드러난 정황들을 보면, 위에 설명된 가스라이팅의 단계들이 상당히 유사하게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의: 이는 언론 보도 내용을 바탕으로 한 저의 해석이며, 법적 판단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패턴을 인지하고, 우리 주변의 관계들을 건강한 시각으로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는 점입니다.
감옥에서 탈출하기: 관계 단절부터 전문가 도움까지, 나를 지키는 실질적인 방법들
만약 당신이, 혹은 당신의 소중한 사람이 가스라이팅이라는 보이지 않는 감옥에 갇혀 있다고 느낀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벗어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지만, 불가능하지 않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건 정상이 아니다'라고 인지하고, 변화를 위한 용기를 내는 것입니다.
제가 여러 사례와 상담 경험을 통해 얻은 통찰을 바탕으로 몇 가지 실질적인 방법들을 제안합니다.
- 가장 이상적인 것은 가스라이팅 초기 단계에 관계를 완전히 끊어내는 것입니다.
가해자는 쉽게 변하지 않습니다.
연락처 차단, SNS 차단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를 확보해야 합니다.
이것이 어렵다면, 만남과 연락 횟수를 최대한 줄이는 것부터 시작하세요. - 가스라이팅은 당신의 현실 감각을 흐리게 만듭니다.
상대방과의 대화 내용, 그때 느꼈던 감정, 스스로에게 드는 의심 등을 구체적으로 기록해 보세요.
일기 쓰듯 꾸준히 기록하다 보면, 왜곡된 상황과 조종의 패턴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이 기록은 나중에 전문가와 상담할 때도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습니다. - 고립은 가스라이팅을 강화시킵니다.
당신이 겪고 있는 상황과 감정을 믿을 수 있는 친구, 가족, 동료 등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세요.
객관적인 시각으로 상황을 봐줄 수 있는 사람의 조언은 당신이 현실감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대화 상대를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당신을 비난하거나 가해자를 두둔할 가능성이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혼자 힘으로 벗어나기 어렵다면,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나 심리상담가는 당신이 겪고 있는 문제가 가스라이팅인지 정확히 진단하고, 무너진 자존감을 회복하며 관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전략과 지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이게 정말 내 문제일까?"라는 의심이 든다면, 주저하지 말고 전문가를 찾아가세요.
객관적인 판단을 구하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습니다. - 가스라이팅은 당신의 자기 결정권을 빼앗아갑니다.
오늘 무엇을 먹을지, 어떤 옷을 입을지, 누구를 만날지 등 아주 사소한 것부터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하는 연습을 시작하세요.
작은 성공 경험들이 모여 "내 삶의 주인은 나"라는 감각을 되찾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만약 당신의 친구나 가족이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것 같다면, 절대 방관하지 마세요.
섣부른 충고나 비난("네가 왜 그런 사람을 만나?", "정신 차려!")은 오히려 그들을 더 고립시킬 수 있습니다.
대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고, 그들의 감정을 공감해주며, "네 잘못이 아니다"라고 말해주세요.
그리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조심스럽게 권유하고, 필요하다면 함께 동행해주는 따뜻한 지지가 필요합니다.
기억하세요.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것을 주저하지 마세요.
당신의 손을 잡아줄 사람들이 분명히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A 안타깝게도,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가스라이팅 가해자가 스스로 문제를 인지하고 변화할 가능성은 매우 낮습니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을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변화의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관계 개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더 깊은 상처를 입을 수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가 절대적인 것은 아니지만, 피해자 자신의 안전과 회복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관계를 단절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해결책일 수 있습니다.
변화 가능성에 대한 희망보다는 냉정한 현실 인식이 중요합니다.
A 가스라이팅 후유증은 생각보다 오래갈 수 있습니다.
관계는 끝났지만, 여전히 자기 의심, 불안, 우울감, 대인기피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혼자 힘들어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한 심리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 상처받은 내면을 돌보는 것입니다.
또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과의 자조 모임에 참여하여 서로 지지하고 공감하는 것도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건강한 관계를 다시 맺는 연습, 자신을 위한 시간을 갖고 좋아하는 활동에 집중하는 것, 스스로를 칭찬하고 아껴주는 연습 등을 통해 서서히 자존감을 회복해나가야 합니다.
회복에는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받아들이고 조급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A 섣부른 개입은 오히려 친구를 더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우선, 친구의 이야기를 비판 없이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네 잘못이 아니야", "네 감정이 맞아"라고 지지해주세요.
가스라이팅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를 (이 글처럼) 조심스럽게 공유해볼 수 있지만,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친구가 스스로 문제를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친구가 도움을 요청하거나 변화의 의지를 보인다면, 전문가 상담을 함께 알아봐 주거나 동행해주는 등 실질적인 지지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히 친구 곁을 지키며 안전한 지지자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